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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세계를 보다]드론 vs 드론…전쟁 판도 바뀌었다

2023-01-08 64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북한 무인기가 수도 서울의 심장부를 내 집처럼 드나들면서  국민들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 이제 무인기, 이 '드론'은 현대전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핵심무기이자 막기 까다로운 비대칭 전력이 돼버렸습니다. <br> <br> 군사 강대국들이 드론 개발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습니다. <br> <br>세계를 보다, 이다해 기자입니다. <br> <br>[기자]<br>우크라이나 키이우를 향해 날아드는 자폭 드론 수십 대가 굉음을 내며 폭발합니다. <br> <br>연말에도, 새해에도 끊임없는 러시아의 공습에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준 첨단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 '나삼스'로 격추한 겁니다. <br> <br>[이리나 / 우크라이나 키이우] <br>"벽이 흔들릴 정도였어요. 우리 집 창문에서 5층 정도 높이에 떠 있는 (자폭 드론의) 불꽃을 봤어요." <br> <br>러시아가 주로 사용하는 이란제 드론 샤헤드-136은 길이 3.5m 무게 200kg으로 큰 편이지만 정밀 유도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. <br> <br>최대 50kg의 폭탄을 탑재할 수 있어 장갑차 한두 대는 너끈하게 파괴합니다.<br> <br> 이에 대항하는 우크라이나 주력드론은 미국이 만든 '스위치 블레이드', 탱크 꽁무니를 추격하다 폭파합니다.<br><br>적진 깊숙이 침투할 수 있는 소형드론으로 길이 60cm, 무게 2.5kg에 불과하지만 파괴력은 샤헤드-136에 뒤지지 않습니다.<br> <br> 이처럼 드론이 실전에서 활약하는 이유는 저비용으로 큰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 1억 원대인 지대공 미사일 1발과 비교해 샤헤드 자폭 드론 1대 값은 4분의 1 수준입니다. <br> <br>[볼로디미르 젤렌스키 / 우크라이나 대통령] <br>"러시아가 '샤헤드'(이란제 드론) 공격을 계속하려고 계획 중이라는 정보가 있습니다. (우크라이나의) 대응 능력 소진을 노린 것입니다." <br> <br> 특히 적의 드론을 제압하는 기술은 공격보다 더욱 중요해졌습니다. <br> <br> 미국 방산업체가 개발한 시스템은 고출력 전자파만 발사하면 상공을 비행하던 드론이 작동을 멈춥니다. <br> <br> 민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폭발 없이 전자파나 전파방해로 적의 드론을 무력화하는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세계 군용 드론의 시장 규모는 매년 12% 이상 성장해 5년 뒤 33조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><br> 군용 드론을 전력화한 국가는 95개국에 달하는데 미국과 이스라엘의 기술력이 가장 앞선 가운데 프랑스 등이 뒤를 이었고 우리나라와 중국, 일본 등도 추격 중입니다.<br> <br> 최근에는 적의 레이더 망에서 탐지 자체가 되지 않는 스텔스 기능의 드론이 개발돼 스스로를 보호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 앞으로 인간의 도움 없이 스스로 목표물을 식별하고 공격 여부를 판단하는 최첨단 인공지능 드론 기술 개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. <br> <br>[장병철 / 육군협회 대드론센터장] <br>"AI를 이용해 (드론 공격의) 자율화를 어느 정도 빨리 시킬 수 있느냐. 자율 비행을 해 자폭하거나 아니면 탐지하거나 (스스로 판단) 할 수 있는 그런 게 될 수가 있죠" <br> <br> 20세기 초 전쟁 양상을 바꿨던 기관총의 등장과 맞먹을 정도로 드론은 이미 현대 전쟁의 모습을 바꿔가고 있습니다. <br> <br>세계를 보다, 이다해입니다. <br><br>영상 취재: 이성훈 <br>영상 편집: 유하영<br /><br /><br />이다해 기자 cando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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